[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영창뮤직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톈진시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신규 피아노 브랜드 애스터(ASTOR) 런칭 행사 'Modern and Elegance'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8년만에 선보이는 영창뮤직의 새로운 피아노 브랜드 애스터(ASTOR)의 공식 출시 행사로 전 세계에서 중국에 가장 먼저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애스터는 업라이트 피아노 4종과 그랜드피아노 1종으로 출시되며, 업라이트 기준 5만위안(한화 약 900만원) 정도로 판매된다.
이번 3일간의 행사에는 중국 미디어, 독점 거래선, 음악 관계자 등 VIP 50여명만이 참석하며, 호텔 행사장에서는 제품 공개와 브랜드 컨셉, 특장점에 대한 스피치 및 판매전략을 공유한다. 애스터의 생산 공정을 상세히 참관할 수 있는 영창뮤직 톈진 공장 탐방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애스터는 세계최초의 피아노 브랜드인 독일 이바하(ibach)社 와 기술제휴 및 공동개발로 완성된 GSE (German Standard Executive Scale)설계 프레임을 적용한 유럽형 피아노를 표방한다. 해머와 피아노현 등 핵심 부속은 전량 독일 수입산만을 사용하며, 새로운 특화 복합 도장기술인 쉬프티드 멀티-레이어 패인트(SMLP, Shifted Multi-Layer Paint)를 최초로 적용하여,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피아노 시장은 연간 36만대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이 중 20% 정도인 5만 위안 이상 중고가 피아노는 유럽 생산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영창뮤직은 세계최고 수준인 한국 기술자들을 애스터의 모든 공정에 배치하여 최상급의 품질을 확보하고, 일반적인 클래식 스타일과 차별화되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컨셉으로 유럽 브랜드와 직접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영창뮤직의 중국 법인 매출은 지난 5년간 매해 성장하여 2009년 23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70억원까지 큰폭으로 증가하였다. 애스터는 기존 대리점과는 다른 신규 거래선 위주로 유통되어지며, 중고가 피아노 시장에서의 매출 순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창뮤직 현계흥 대표이사는 "애스터(ASTOR)는 단순히 사라져간 유럽 브랜드 인수를 통한 고가 마케팅이 아닌 특화 도장 기술과 유럽 스켈톤(skeleton)등 차별화된 특징들을 보유한 새로운 매스티지(Masstige) 피아노이다. 세계최대 피아노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및 글로벌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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