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4일 오후 1시 기준 양천구 메르스 확진자는 2명으로 관리대상자 346명, 가택격리자 247명, 코호트격리자 9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양천구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접촉자에 대해 계속 확인 중에 있다.
9일 98번 확진자 확인 후 공개할 수 있는 정보를 언론과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려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를 계속, 전개하고 있다.
또 지금 현재도 양천구 직원 220명은 관련 접촉자에 대해 계속 확인 중에 있다.
확인된 접촉자는 코호트격리(병동 전체 격리 방법), 또는 가택격리로 구분, 관련 대상자에 대해 1명 1담당자를 지정,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24시간 콜센터와 임시 진료소를 설치, 메르스 관련 상담과
안내를 하고 있다.
메르스 증상이 보이는 구민에 대한 검체채취와 환자이송 체계 또한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가택격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와 생활안정을 위해 가택격리자 99가구에 생필품(1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10일부터는 메디힐병원을 포함한 주변 지역(신월 1·3·5동)과 학교, 그리고 위생에 취약할 수 있는 청소차고지와 청소차량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으며 메르스 바이러스가 습도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물청소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 면역력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사랑방 162개소에 손세정제를 배부했다.
또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15개소에도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11일 메디힐병원이 폐쇄됨에 따라 양천구 직원과 경찰이 함께 24시간 병원 출입에 대해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격리실태에 대해서 보건소 관계자가 1일 3회 이상 확인하고 있다.
같은 날 전 동주민센터 임시통장회의를 개최,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 홍보물 8만3500부를 양천구 전 지역에 배부,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메디힐병원에 N95 마스크 500개, 전신보호장구(레벨D) 100세트를 지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공개하여 구민들의 불안을 덜고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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