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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직사회 혁신 '新목민심서' 2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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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法' 핵심 공·사익간 이해충돌·부정청탁 관련 사례·지침·근절방법 소개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 '新목민심서' 2권 발간 ▲서울시 신(新) 목민심서 2권 표지(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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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공직자의 공·사익간 이해충돌, 부정청탁 등을 근절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신(新)목민심서 2권을 발간했다.


서울시는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담은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선생의 '목민심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직사회 윤리지침서 '신(新) 목민심서' 2권을 발간, 각 관공서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목민심서 2권 발간은 지난 2012년 첫 등장한 신목민심서 1권에 이은 두번째다. 1권은 임용~퇴직까지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담았고, 이번 2권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저지를 수 있는 각종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켜야 할 지침 등이 담겼다.


신목민심서 2권은 ▲청심(淸心) ▲병객(屛客) ▲절용(節用) 등 3개편으로 구성됐다. 청심편은 공·사익간 이해충돌에 관련한 정의, 사례, 행동지침등을 담았다. 부정청탁을 소재로 한 병객편에서도 이에 대한 자가진단법, 유형별 대처법, 청탁 등록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업무추진비를 주제로 한 절용편에서도 집행지침과 경조사비 집행원칙, Q&A 등을 자세히 담았다.

특히 시는 이번 2권의 내용을 보다 쉽게, 현실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피소드에 이어 개념, 관련법, 유형별 사례, 가이드라인이 소개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 에피소드는 실제 시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체험수기와 감사결과 지적사항, 비리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이는 시가 발표한 '공직사회 혁신대책(일명 박원순법)'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방안 중 하나다. 시는 이 책을 새내기 공무원 윤리교육, 반부패청렴과정, 사이버청렴교육 과정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직은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자리이며 자신의 사욕을 다스리고 시민의 이로움만을 우선해야 하는 귀한 자리"라며 "신(新)목민심서가 공직자들이 공·사익 간 이해충돌, 부정청탁 등 여러 유혹 앞에서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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