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급기야 '코르스'(KORS)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코르스는 한국판 메르스(Korean MERS)라는 뜻으로, 중동의 메르스와 현재 한국에 퍼지고 있는 메르스에 차이점이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다.
코르스가 중동의 메르스와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전파력이다. 당초 메르스는 환자 1명이 다른 사람 0.6~0.8명(기초감염재생산수)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수치대로라면 한 환자가 다른 사람 한 명에게도 병을 전파시키지 못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로 들어온 메르스는 환자 1인이 최대 60명을 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어 원조 메르스에 비해 훨씬 강한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4명이 추가 발생해 총 12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모두 14번 환자(남·35)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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