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40여명의 장·차관들이 이번 주말 현장으로 총출동한다. 이들은 메르스로 인한 영향과 이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대한 일손돕기, 부처별 소관분야에 대한 불편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정부는 12일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에서 메르스 등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해 각 부처 장·차관을 중심으로 일제히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총리대행은 "정부부처가 먼저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각 부처 장·차관이 메르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나서 달라"면서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산관광농원 및 수출업체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자원부장관은 메르스로 인한 영향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유통업체를 방문하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군부대를 방문해 부대상황 점검 및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판매동향 및 위판장 종사자들에게 감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충남 아산의 충무병원을 찾아 메르스 격리자 1대 1 전담 관리제의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직원들과 함께 메르스 및 가뭄 등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경기도 평택의 블루베리 수확현장을 찾아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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