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확진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현재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몸 밖에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로 넣어주는 기기인 '에크모'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한 매체는 메르스 의사가 뇌사 상태로 가족들이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35번 환자는 뇌사상태가 아니다"며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사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측도 "환자는 뇌사 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던 메르스 의사는 지난 8일부터 왼쪽 폐의 폐렴증상이 악화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산소마스크로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어 기도 삽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에는 심 정지로 인한 CPR(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현재 에크모를 착용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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