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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 원인이…'사이토카인 폭풍'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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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 뇌사 상태 원인이…'사이토카인 폭풍' 때문?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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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메르스 의사'가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인 A(38)씨가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메르스 증상을 보이기 시작, 점차 증상이 악화돼 지난 10일에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평소 앓던 지병 없이 알레르기성 비염 정도만 가지고 있었던 30대인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지자 일각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가동해 대항하는 데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감염병, 조혈기능, 조직회복, 세포의 발전 및 성장에 중요한 기능을 하며, 항원에 대해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고 외부의 침입에 대해서 인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한다.


그러나 감염 초기 병원체가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 감염 부위에 몰려들어 무차별적으로 감염세포를 공격해 정상 장기 조직까지 마비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자폭 현상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칭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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