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HMC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167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각각 3.6%, 5.2% 하회하는 53조6000억원과 7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축소로 법인세율을 18%에서 22.8%로 상향함에 따라 연간 지배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저가 구형 모델의 출하량 감소로 인해 분기 대비 9% 감소한 7500만대, 갤럭시 S6·S6에지 출하량은 시장 전망치인 18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갤럭시 노트4와 S5출하량은 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자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데 대해선 "삼성전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차별화능력을 감안할 때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지배력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혁신은 핵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향후에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는 2016년에는 Forcetouch 기능을 탑재한 진화된 에지 디스플레이와 Unbreakable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통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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