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러 금융회사에 따로 가입한 연금상품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 서비스가 12일 시작된다.
개인의 연금 정보를 바탕으로 노후 안정을 위해 필요한 납입액이 얼마인지 계산해주는 재무설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통합연금포털 시연행사를 열었다. 통합연금포털은 국민 스스로 노후 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통합연금포털 회원 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국내 83개 금융사에 가입한 연금상품명, 연금개시일, 적립금 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통합연금포털에서는 만기까지 계속 연금을 적립할 경우 각 연금의 수령 금액을 표나 그래프로 볼 수 있으며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납입액도 계산할 수 있다.
금융위는 당초 공·사적 연금을 모두 포괄하는 사이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대표적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국민연금 정보를 찾으려면 링크된 주소를 클릭해 들어가야 한다.
새마을금고·수협·신협과 우정사업본부의 개인연금 정보는 각각 내달과 8월부터 포털에 게시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퇴직연금은 10월에 포함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정보도 끌어올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통합연금포털을 국민연금과 공동 운영하는 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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