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나이키가 지난 2006년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유니폼 후원사 역할을 했던 아디다스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나이키가 NBA와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오는 2017년 부터 8년간 NBA를 포함해 미국여자프로농구협회(WNBA), NBA-D 리그 선수들은 아디다스 대신 나이키 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NBA가 계약 체결 대가로 10억달러 가량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이키에 있어 농구는 주요 판매 카테고리 중 하나다. 러닝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13 회계연도(2013년 6월~2014년 5월) 나이키의 농구 관련 제품 판매량은 19%나 늘었다. 회사는 이번 후원을 하면서 매출 신장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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