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지역사회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중단 강의 8월 이후 편성
전남 장성에서 매주 목요일이면 열리던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메르스 여파로 잠정 중단된다.
군은 최근 신종 전염병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적으로 강의 중단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오는 11일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를 초빙해 열릴 예정이던 제903회 장성아카데미는 취소됐다. 중단된 강의는 8월 이후로 일정을 연기해 편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내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아카데미 참여 군민 및 일반인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군 홈페이지와 읍면 사무소 등을 통해 잠정중단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지난 1995년 9월 15일 첫 강의가 시작된 이래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정·관·학·재계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 지금까지 총 902회를 운영해 전국 최고의 사회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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