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증권전문 포탈사이트 팍스넷이 오는 25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크라우드펀딩, 경제성장의 신 패러다임을 제시하다(가칭)'를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플랫폼 회사인 아워크라우드(OurCrowd)의 데네스 반(Denes Ban) 부사장이 기조 강연을 맡았다. 행사는 총 4개의 섹션이 마련됐으며 각 섹션별로 국내외 최고의 크라우드펀딩 전문가들이 모여 크라우드펀딩의 구체적인 운영사례와 노하우를 중심으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세션 1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전혀 다른 새로운 투자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심비드(Symbid)의 창업자 코스티안 잰드빌렛(Korstiaan Zandvliet) 대표이사, 쿼즈복스(CauseVox)의 창립자인 롭 우(Rob Wu) 대표이사, 와디즈의 창립자 신혜성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심비드는 세계 최초 지분투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이며, 쿼즈복스는 미국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다. 와디즈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로 알려져 있다.

세션 2에서는 '바람직한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을 주제로 권유이 금융위원회 팀장과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연한다.

세션 3은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놓고 패널 토론이 이뤄진다. 세션 4는 김경태 직토 대표, 문석민 리니어블 대표가 '크라우드펀딩 투자 사례 및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불특정 다수(크라우드)가 금융기관 없이 온라인으로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크라우드산업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크라우드펀딩 세계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이른다. 국내시장은 400억원 규모로 걸음마 단계다. 향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도입으로 시장 규모가 8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무 팍스넷 대표이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기관투자자와 크라우드펀딩 투자 그리고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국내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신생기업들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국내외 크라우드펀딩에 얽힌 주요 문제들의 혜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팍스넷과 에이커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TV가 주관한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 사전 신청과 문의는 070-4912-3894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팍스넷은 16년째 증권전문 포털사이트로 위상을 지키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스탁론 사업, 증권정보사업, 광고사업, 마케팅대행 사업, 모네타콘 사업 등이다. 지난 2014년 증권취재 파트를 신설해 인터넷증권신문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랭키닷컴이 선정한 슈퍼웹사이트 23에 이름을 올렸으며 회원수는 63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27억원, 납입자본금 규모는 4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