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 17~19일 인천서 개최…역대 최대규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제2회 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가 오는 17~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민안전처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116개사 465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조선관, 항공관, 항해·통신장비관, 안전·레저관, 특수장비관, 해양환경방제관 등 6개 분야 테마로 구성되며, 이와는 별도로 산학 협력관, 홍보관 및 해양안전체험관이 운영된다.

박람회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방위산업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 최근 활용범위가 여러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무인기를 비롯해 위그선, 공기부양정 업체들이 참가해 저마다 장비의 우수성을 뽐내는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또 중국, 러시아, 인도, 싱가폴, 베트남 등 8개국 코스트가드와 중국, 인도, 벨기에 등 7개국에서 해외 업체 바이어가 참석해 국내 업체들과 1대 1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중 국제해양안전 포럼, 해양안전분야 국가 R&D과제 발표, 대한조선학회가 주관하는 국내외 차세대 함정 연구 등 다양한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해양안전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 체험 등 해상에서 위급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전교육도 진행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카약·카누를 활용한 수상레저 체험도 열린다.

주최측은 박람회 기간 중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카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 협조로 응급구조팀과 화재대응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동호흡기중후군(MERS) 예방을 위해 전시장 방역과 함께 열감지기와 대인용 소독기를 설치하고 손세정기와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하기로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사무국(032-210-1023)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gs-show.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