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상공회의소의 회원사 정보 1만여 건이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10일 보도했다.
해킹방식은 '표적형 메일'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메일을 열면 관리자의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정보를 빼내는 식이다. 정확한 유출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1만 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쿄 지역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도쿄 상공회의소의 회원 수는 지난 3월말 현재 기업 등 법인회원과 개인 사업자 등을 합해 총 7만7760명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발생한 일본 연금기구 해킹사태와 맞물려 일본 사회에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전망이다. 도쿄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은행·증권 계좌,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관련 정보의 유출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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