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0일 유안타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올 해 들어 타사대비 부진했다"면서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 논의가 재개되고는 있으나 실질적인 시너지 기대감이 지연됐으며, 외환은행 실적 개선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일회성요인으로 실적 변동성이 큰 점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풀이했다.
이어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PBR은 0.39배까지 하락해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견지할 필요는 없다"면서 "주가 하락이 컸기 때문에 부정적 요인이 제거되면 업사이드는 타사대비 클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하나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과 ROE 전망치는 각각 1.1조원과 5.4%이다. 박 연구원은 "대출 성장 확대에도 대손비용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1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던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은 향후에도 실적 안정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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