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어린이집 469곳, 유치원 73곳, 초등학교 37곳, 복지체육시설 185곳 등 대상…대비·대응반 24시간 가동, 단오제 등 대규모 행사 및 평생학습프로그램 취소 또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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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메르스가 번지지 않도록 관내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복지시설에 대한 긴급소독에 나섰다.
유성구는 유성구보건소에서 허태정 구청장 주재 아래 메르스 확산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허 청장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메르스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로당 등 복지시설을 포함해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시설 모두를 소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방역예산과 예비비 등 700여만원을 들여 9~14일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긴급소독을 한다.
소독대상시설은 어린이집 469곳, 유치원 73곳, 초등학교 37곳, 복지체육시설 185곳 등 764곳이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조치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 어린이집과 학교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성구는 보건소에 메르스 대비·대응반을 24시간 가동하고 공공청사 등에 손 소독기를 둬 질병이 번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단오제 등 대규모 행사와 평생학습프로그램들을 취소 또는 늦추기로 하는 등 메르스가 번지지 않게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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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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