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 키친&다이닝’ 진행, 일부 장르 최대 40% 할인"
"생활장르 매출 지난해 대비 3배신장,스스로 꾸미는 인테리어 선호"
"4·5월 소비심리 회복세 이어갈 대규모 할인 행사, 메르스 타격 최소화 "
[아시아경제 노해섭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연일 매출 감소에 대한 걱정이 역력하다.
5월들어 영업실적이 다소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 반해, 메르스라는 복병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5월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6.9% 신장세를 보였지만 6월(6/1~7)들어 -9.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떨어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 위축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였다”며 “이러한 실적 추세가 6월 한 달까지 이어진다면 하반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 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가능한 상황이라 메르스 타격을 최소화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상반기 내수 회복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로 고객 끌어 모으기에 나서며, 오는 11일(목)까지 주방용품 대형행사 ‘그랜드 키친&다이닝(Grand Kitchen & Dining)’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 브랜드는 르쿠르제, 실리트, WMF 등 유명 키친웨어와 포트메리온, 덴비, 레녹스 등 테이블웨어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광주신세계는 올해 본격적인 이사 및 결혼 성수기인 4월부터 지난 주말(~6/7)까지 키친·테이블웨어가 12.4%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일기간 생활장르 전체 매출이 4.6% 신장에 그친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신장한 수치이며, 일상의 작은 물품으로부터 소박한 즐거움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점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키친·테이블웨어의 인기는 30대 신혼부부와 50~60대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신세계는 큰 비용이 드는 인테리어 공사 대신 아기자기한 테이블웨어로 신혼 분위기를 내려는 젊은 신혼부부들, 은퇴 후 식기 스타일 매칭이나 테이블 데코 등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50~60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행사기간 동안 광주신세계 지하 1층 각 매장에서는 르크루제 무쇠 냄비를 20만 9천원에, 실리트 런치박스(2단)를 3만 3천원에, WMF 다용도 냄비 세트를 29만 9천원에 선보인다.
또한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실리트 진열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별전을 진행하며 행사 기간 중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카드)로 당일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 1만 5천원/3만원/5만원을 증정한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는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주방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키친·테이블웨어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속해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신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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