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스마트폰이나 TV가 중심이던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주요 상품에 무인항공기(드론)가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샘스 클럽은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대박 상품으로 드론을 꼽고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샘스 클럽은 올 연말 쇼핑 시즌에 10여개의 다양한 드론 제품을 선보이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 다운 본벤치먼 담당 부사장은 "100달러(11만1800원)짜리 저가 상품은 물론 4000달러에 이르는 고성능 제품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샘스 클럽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다소 이른 느낌도 있다. 샘스 클럽측은 나름 면밀한 조사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카메를 장착한 1169달러짜리 드론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간 것이 계기였고 시장조사를 통해 '대박' 가능성에 자신을 가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샘스 클럽측은 드론과 함께 '셀카 봉'도 연말 인기 상품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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