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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남경필 "대형병원 진료에 동참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을 치료하는 300병상 이상 민간 대형병원이 조만간 나온다. 또 8일 오전 도내 31개 시장ㆍ군수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직접 영상회의를 갖고, 메르스 해법찾기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7일 오후 4시 도내 병원협회 및 대형병원장 회의와 4시30분 이재정 경기교육감, 강득구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책회의를 잇따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먼저 병원협회 및 도내 대형 병원장들과 함께한 회의에서 소형병원들이 메르스 확자 진료를 거부하면서 어려움이 많다며 도내 대형병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병원장과 병원협회는 조만간 300병상 이상 도내 대형 민간병원에서 메르스 외래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또 이날 회의에서 외래진료 거점병원으로 결정될 경우 모든 시설비용과 기술적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확진검사 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메르스 관련 확진검사를 하는 곳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4곳 등이다. 도는 이들 기관이 검사를 할 때 필요한 시료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 확보, 전달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내일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가 다시 병원 관계자, 전문가 등과 모여 보다 구체적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강득구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협력하면 메르스라는 병과 공포 두 가지를 모두 이겨낼 수 있다"며 "도와 교육청, 의회와 도당이 하나의 마음으로 모여 (메르스 극복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내일(8일) 아침 도내 31개 시장ㆍ군수와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갖고 메르스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는 정부와는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는데 반해 도내 자치단체와 소통이 안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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