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교통분야·해수담수 공동연구 MOU 체결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유일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사우디, 오만을 방문해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교통협력 및 해수담수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과 메가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지난 5일 귀국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지원단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시 정상회담 등을 통해 논의된 철도·수자원·신도시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방안을 주무 장관 등을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특히 교통과 해수담수화 공동연구분야에 대해서는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가시화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UAE 전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00억달러)와 아부다비 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건설을 집중 추진 중인 UAE에서는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MOU'를 체결해 앞으로 기술과 인적 교류 등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해나갈 수 있게 됐다.
랜드브릿지 철도(70억달러)와 젯다메트로(70억달러)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본격 발주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철도협력 MOU'를 제안하고 협력 확대를 합의했다.
오만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오만 내 GCC 연결 철도망 사업에 참여중인 우리기업 컨소시엄이 현지 업체와 적극 제휴하고 기술 이전하는 등 오만 철도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을 충분히 설명하며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수자원 분야에서는 UAE 왕세제실장과 아부다비 환경청장을 면담하고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수자원 및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기간 양국 연구진은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MOU'를 체결해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다.
최근 해수담수 공동연구가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수전력부 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관심을 전했다. 또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담수플랜트에 우리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신도시 분야에서는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신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실무기관(한국 LH-쿠웨이트 주거복지청)간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쿠웨이트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이번 국회의장 면담에서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신도시 개발 제안 등 양국간 신도시 개발 협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수주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이 참여 의향을 갖고 있는 국가철도망과 메트로 등 대규모 철도 사업과 정유시설, 해수담수 플랜트 등 플랜트 사업에 대해 발주처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강점을 알리고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설계변경에 따른 공기연장 인정이나 손실 보상 요구 등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과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연육교 등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공사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중동에서 발병이 많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대비해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지 재외공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둘 것을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에서 정상간 논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협력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존 건설·플랜트를 뛰어넘어 철도·물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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