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BMW코리아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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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가정용 충전기가 들어선 아파트는 18곳, 연립주택은 7곳이다.
BMW는 지난해 소형 전기차인 i3를 출시하면서 전담팀을 만들어 구매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대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주민들을 일일이 설득하며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아파트뿐 아니라 생활밀착형 공공장소의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국 이마트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민간 회사들이 공공장소의 충전 인프라 구축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BMW 코리아는 이 협약에 따라 지난해 이마트 80개 매장에 12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고 제주도에 30기를 기증했다. 이들 충전기는 BMW의 i3가 아닌 다른 업체의 전기차 소유자도 이용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당초 목표했던 400기의 충전기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의 경우 BMW의 i3 외 기아차의 쏘울EV, 르노삼성차의 SM3ZE, 한국GM의 스파크EV 등이 국내에 출시됐다.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 하반기에 현대차의 쏘나타 PHEV와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이, 폴크스바겐 '골프 GTE'는 내년 초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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