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는 4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9월 전후로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나경채 노동당 대표,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모여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무능과 야합으로 스스로 무너진 제1야당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에도, 진보정치 역시 분열과 침체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양당이 결코 대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진보적 정권교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들은 "각 단위별로 진보재편과 결집에 대한 책임 있는 논의를 거쳐 9월을 전후해 구체적 성과를 국민들께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선언문 발표 뒤에 "지난달 30일 정의당은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진보재편 추진 방침을 확정했다"며 "몇 개월간 충분한 논의 실천 바탕으로 범위와 건설 방식 최종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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