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땅끝해남 미니밤호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미니밤호박은 지난 5월말부터 수확, 6월 중순 이후에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출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모두 230여 농가가 62ha에서 900톤을 생산하여 50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품 밤호박 육성을 위해 지난해 완공한 밤호박공정육묘장 시설에서 20만주의 묘를 농가에 공급하면서, 균일한 품질과 맛의 밤호박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농가들의 노동력 부담을 줄여주고 연중묘 공급으로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밤호박 생산을 위해 8,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중시설하우스시설 1ha를 확대 지원하고, 사업비 5억2천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 2.6ha도 구축하게 된다. 또 당도 14브릭스 이상 완숙된 미니밤호박을 선별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 비파괴 당도선별기 1대를 지원해 공동선별작업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땅끝미니밤호박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식사대용의 죽과 스낵, 찐빵 등을 가공식품으로 연구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남에서 생산되는 미니밤호박은 시설하우스와 덕 시설을 이용해 공중재배하면서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다”며, “앞으로도 생산과 함께 가공과 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땅끝해남 미니밤호박은 4kg 1박스 2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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