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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메르스' 사태 한목소리…"국민 불안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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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날로 확산되자 정치권은 4일 한 목소리로 국민 불안 해소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터넷과 SNS가 괴담꾼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메르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사태를 진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정부 당국자는 매 시간이라도 국민 앞에 나와서 메르스에 대한 상황을 보고하고 공포 확산을 막아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가 개최한 전문가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전문가들에게 여러 번 확인했는데 메르스는 공기전염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메르스 확진 판결을 받은 35명 모두 병원에서 환자와 접촉해서 생긴 확진환자"고 했다.


메르스의 치사율이 40%로 알려진 데 대해 김 대표는 "의료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중동 지역의 치사율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충분히 나을 수 있는 병이고 확진 판정난 환자 중에 병이 다 나아서 퇴원을 준비하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곧 정부 당국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정부와 민간, 여야를 막론하고 온 나라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조되는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자고 일어나면 환자 수가 증가하는데 메르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와 국민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은) 책임을 물을 때는 아니다"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올인 국회의 첫 번째 과제는 메르스 사태 진정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하셨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이든 정부든 국회든 국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뒤로 미루고 메르스 대책에 국가적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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