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치자금 규제 숨통 열어줘야 해…전제는 '투명성' 강화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정치자금제도에 대해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현실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개정방향 관련 여러 논의를 통해 모아진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다만 규제완화의 선행조건은 정보의 상시 공개 등 투명성 강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정당법과 정치자금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 진술인 자격으로 참석할 전문가 5명은 앞서 제출한 진술서에서 대체로 투명성 강화를 전제로 정치자금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조성대 한신대 교수는 법 개정을 통해 비영리법인 및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정치자금의 기부가 유권자들의 표현의 자유 영역에 해당한다"며 "법인 및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했던 현행 법 제31조를 개정해 비영리법인 및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허용하는 방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소위 대가성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제32조 3항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원택 서울대학교 교수는 "자유로운 선거 운동에 부합하도록 정치자금의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며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방안으론 "중앙당 후원회, 정당 연구소 후원회, 개인 후원회 개최도 허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자금에 대한 제약을 풀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선행되야 할 방안으로 정보의 상시 공개 등 자금의 투명성 강화에 대한 각종 의견도 쏟아졌다. 강 교수는 "개인 후원회 개최도 허용하는 대신 출판기념회의 편법 운영은 막아야 하며 자금의 유입과 지출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임성학 서울시립대 교수는 정보의 상시 공개를 주장했다. 그는 "유권자가 선거비용 수입 지출 내역을 열람하거나 복사하기 위해서는 관할 선관위사무소에 가야하고 공개 기간도 3개월로 제한돼 있는데 유권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상시 공개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AD

이날 공청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진 이유는 정치의 현실적 측면 때문이다. 임성학 서울시립대 교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기본적인 비용으로 선거사무소 임차, 컴퓨터 등 사무용품 구비, 명함제작, 선거운동원 고용,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등 돈이 필요한 곳은 수도 없이 많다"면서 "후보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선거자금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당법 개정 관련해선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강 교수는 "현역 의원들이 의원 사무실을 두고 상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당 폐지는 정치적 경쟁자와 형평성 문제가 있고, 취약 지역에선 당의 하부 조직이 사라지면서 지역당 구조를 강화시키는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의 문제점 지적을 통해 지구당 부활을 호소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