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역대 최저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0.05%로 동결했다. ECB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2%와 0.3%로 동결했다.
ECB가 3월 부터 유로존 국채를 포함해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돌입하면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5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0.3%다.
실업률도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낮아졌다. 유로존 실업률은 2013년 12%를 넘어서며 '꼭지'를 찍었지만 경기 회복으로 고용시장 여건이 호전되면서 지난 4월 11.1%를 기록,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동결 배경과 유로존 경제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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