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메르스 테마주들의 급락에 700선이 붕괴됐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0포인트(1.11%) 하락한 696.97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8625만주, 5조30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55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 226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 제약업종이 5%대 낙폭을 보인 것을 포함, 섬유·의류업종(-4.91%), 의료정밀기기업종(-1.44%), 기계·장비업종(-1.76%), 종이·목재업종(-1.66%) 등이 하락했다. 유통업종(0.93%), 운송업종(1.44%), 건설업종(0.97%) 등은 상승했다.
메르스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원생명과학, 중앙백신, 슈넬생명과학, 서린바이오, 바이오니아,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하한가로 마감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6.18%), CJ E&M(-0.15%), 파라다이스(-0.88%), 메디톡스(-4.26%), 바이로메드(-2.19%), 산성앨엔에스(-4.8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고, 다음카카오(0.18%), 동서(0.81%)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15종목 포함 3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종목 포함 607개 종목은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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