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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野, '전략공천 30%'는 비민주적…또 분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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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 방침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민주주의와 정당'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던 도중 "정치권에 있는 모든 부조리의 90%가 바로 공천"이라며 "공천을 잘못해서 당이 분열되고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서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려고 한다"며 "당 보수혁신특위에서 혁신안을 만들어서 당론으로 확정돼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야당의 혁신위원장을 했던 원혜영 전 원내대표와 어저께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들은 오픈프라이머리를 100%는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략공천을 30% 정도 해서 쳐낼 놈은 쳐내고 나머지 부분을 가지고 오픈프라이머리 하자고 나온다"며 "'쳐낸다'는 말이 뭔가. 과연 당의 권력자들이 무슨 권리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사람을 쳐내고 다른 사람을 내세운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철저하게 비민주적인 사고에서 오는 문제"라며 "보십시오, 새정치연합은 또 분열이 오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그러한 면에서 우리 당은 혁신을 앞서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법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하지만 야당이 협조 안해도 우리 당이 독자적으로 상향식 자유경선의 공천제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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