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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美 NPR "마스크 착용, 감염 완벽히 막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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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전염을 막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N95)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외신들은 국내 상황을 상세히 전하면서도, 마스크 착용이 메르스 감염을 완벽하게 막아 줄지는 미지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한국이 메르스 공포에 빠진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치사율이 40%에 달하는 메르스의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약국 앞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NPR은 전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주 마스크 판매량은 709% 증가했다.


하지만 NPR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완벽하게 메르스 감염을 막아 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켄터키 대학의 캐롤 맥레이 질병자문역은 "일부 연구사례에서 마스크는 (전염병) 감염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마스크 착용이 전혀 쓸모없음을 보여주는 반대 연구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맥레이 자문역은 "수술용 마스크가 인플루엔자 등의 전염병을 막아준다는 제한된 증거가 있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메르스는 매우 작은 입자로 전염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와는) 다른 전염병"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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