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구선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 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로써 한신은 3대 6으로 패했고, 1이닝 4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이 됐다.
이날 오승환은 9회초 채드 허프먼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오카다 요시후미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가볍게 잡아냈다.
하지만 2사 후 오승환은 네모토 슌이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기요타 이쿠히로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에서 오승환은 스즈키 다이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가쿠나카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오승환은 이마에 토시아키를 삼진으로 잡으며 9회초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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