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이동통신 3사의 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 SK플래닛, KT 등 3사는 지난 4월 통합 개발자센터 오픈에 이어 이번에 U+스토어, T스토어, 올레마켓에 대한 개발을 모두 마무리 짓고 3일 원스토어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각 통신사별로 스마트폰 앱 장터에 접속해 새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원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는 17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앱/게임 통합 스토어가 탄생하면서 국내 앱 마켓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스토어 출범으로 앞으로 고객들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토어 어디에서나 동일한 앱과 게임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3사 스토어 모두 동일하게 디자인된 만큼, 고객이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동일한 사용자경험을 토대로 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이전에는 통신사 스토어마다 따로 관리되던 ▲평점 ▲리뷰 ▲랭킹 ▲사용후기 ▲추천 콘텐츠 등이 한데 통합 제공됨으로써 고객이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는 캐쉬백 시스템도 개발이 완료돼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통신3사의 원스토어에는 ‘뮤오리진’, ‘모두의 마블 for Kakao’, ‘영웅 for Kakao’ 등 국내 매출 최상위 게임들이 입점했다. 통신 3사는 이번 원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6월 3일부터 사흘간 3개 마켓 내 모든 게임을 결제한 고객에게 30% 특별 캐쉬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 상무는 "지난 4월 통합개발자센터 오픈이 개발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앱마켓 개편은 고객과 개발자 모두에게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앞으로 통신 3사가 보유한 고객관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콘텐츠 유통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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