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제약·바이오를 대체할 종목 15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부증권은 3일 화장품, 제약, 바이오주 등 성장주를 대체할 수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SK, 강원랜드, 오리온, 코웨이 등 15개 종목을 추천했다.

남기윤 연구원은 "화장품, 제약, 바이오 등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되레 위험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며 "많은 이벤트로 인해 시장의 색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로 성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턴어라운드 기업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조언했다.

남 연구원은 "성장주 투자자의 관심은 앞으로 성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며 "성장주를 좋아하는 투자자는 성향상 성장주에만 투자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을 감안할 때 1등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대신할 수 있는 턴어라운드 기업에 관심을 가져 볼 시기"라고 설명했다.

관심 종목은 SK, 강원랜드, 오리온, 코웨이, 현대산업, CJ대한통운, 한진해운, SKC, 대한유화, 다우기술, 하림홀딩스, 한글과컴퓨터, 휴비스, 한국철강, 진로발효 등 15개다.

남 연구원은 "최근 재고자산이 줄면서 부담을 덜어냈는지, 글로벌 경쟁 시대에 매출액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지, 과도한 투자를 통한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 3가지를 기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