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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타이거의 귀환 "뮤어필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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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메모리얼토너먼트 등판, 조던 스피스와 리키 파울러 '전면전'

[메모리얼] 타이거의 귀환 "뮤어필드로" 타이거 우즈와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왼쪽부터)가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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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귀환이다.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5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의 첫번째 화두다. 이 대회는 특히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다. 시쳇말로 "안 나가면 찍히는" 무대다. 올 시즌 메이저만 등판하겠다는 우즈가 이 대회를 일정에 포함시킨 이유다. 당연히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 '더플레이어스챔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한다.


▲ 우즈의 경기력은?= 지난달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9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샷을 보완했고,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 같다"는 관측과 달리 4라운드 동안 60타 대 스코어를 단 한 차례도 작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직은 미지수다. 물론 4주가 지났다는 점에서 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마스터스 공동 17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오프'나 기권 없이 대회를 마쳤다는 대목은 고무적이다. 올해 첫 출전한 2월 피닉스오픈 '컷 오프', 파머스 '기권' 등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일단 몸 상태가 상당히 회복됐음을 입증한 셈이다. 더플레이어스 당시에는 더욱이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과 결별로 '실연후유증'이 컸던 시점이다.


뮤어필드는 특히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 다시 2009년과 2012년 우승 등 5승을 쓸어 담은 '약속의 땅'이다. 이 대회를 앞두고 2주 후 US오픈이 열리는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장을 찾아 연습라운드를 마쳤다는 대목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난코스로 악명 높은 챔버스베이에서의 실전 샷 감각 조율이 이번 대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스피스 vs 파울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스피스다. 최근 9개 대회에서 2승과 2위 세 차례 등 PGA투어에서 가장 핫(Hot)한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마스터스에서 2위와 4타 차 대승을 거둔 스피스에게는 뮤어필드가 오거스타내셔널과 흡사하다는 점이 반갑다. 물을 넘겨야 하고, 그린 뒤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12번홀(파3)이 대표적이다. 오거스타 아멘코너의 중심 12번홀(파3)과 판박이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를 존경했던 니클라우스는 사실 마스터스를 롤 모델로 삼았고, 고향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인근 계곡의 부지를 매입해 아예 뮤어필드라는 전용코스를 조성했다. 메모리얼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라는 대회명이 마스터스토너먼트(The Masters Tournament)와 철자까지 비슷한 것을 보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파울러는 북아일랜드 원정길을 마치고 서둘러 미국으로 돌아왔다. 더플레이어스에서 4개 홀 연장혈투 끝에 정상에 올라 "과대 평가된 선수 1위'라는 불명예를 순식간에 털어내 홀가분한 시점이다. '일본의 희망' 마쓰야마 히데키가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세계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8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2007년 우승했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배상문(29)과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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