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일본명 시게미쓰 아키오)이 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4시14분 부터 약 10분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총리 관저에서 신 회장과 만났다. 일본 언론들은 면담 내용과 목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신 회장과 아베 총리는 집안끼리 오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1950∼60년대 아베 총리의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등과 교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빈 회장은 2013년에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했다.
한편 롯데는 작년 7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이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와 관련한 주한 일본대사관의 대실 예약을 취소했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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