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마야 선수에게는 마운드에서 하지 않던 행동은 줄이고 본래대로 파이팅 있게 하라고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47)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넥센과의 목동구장 주말 3연전에 (마야가) 등판할 예정인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 시즌 유네스키 마야(33)는 열한 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했다. 김 감독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마야는 지난 4월 9일 넥센과의 잠실구장 홈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그 뒤 여덟 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패배만 네 차례 당했다. 여덟 경기 가운데 여섯 경기에서 5자책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량실점 경기도 많았다.
김 감독은 "지난 kt와의 경기(5월 31일 수원 kt wiz 파크·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뒤 (마야를) 잠깐 만났다. 경기 당시 마운드에서 유난히 기가 없어 보이더라. 다시 파이팅 있는 모습으로 던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된다면 마야를 교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최후에 결정할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달 26일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8)에 대해서는 "오는 금요일 경기 출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2군 경기에 출장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로메로는 지난달 31일 입국한 뒤 현재 취업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에 갔다가 3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2일 경기에서 올 시즌 여덟 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5를 올린 더스틴 니퍼트(33)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전적은 28승 19패로 선두 NC(30승 1무 19패)에 한 경기 뒤진 단독 3위다. 김 감독은 "순위 경쟁이 계속 왔다갔다하고 있어 신경이 쓰이지만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며 "정수빈(25)과 김현수(27) 등 주전들이 조금씩 지칠 때가 됐는데 더 이상 부상에 따른 전력 손실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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