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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佛 최대금융그룹과 20억달러 무역보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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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佛 최대금융그룹과 20억달러 무역보험 확보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왼쪽)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폴 드 루쓰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 부행장과 해외건설, 플랜트, 선박 수주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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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과 20억달러 규모의 해외건설 플랜트 선박 수주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무보가 보증하는 해외프로젝트에 대해 크레디 아그리콜이 즉각적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사전 한도 20억달러를 설정하며, 무보가 보증하는 대출에 대해 크레디아그리콜의 우선적 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또 양사간 인력과 정보교류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무보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보험지원을 승인하면 크레디 아그리콜이 20억달러 신용한도 내에서 즉각적으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그간 무보는 크레디 아그리콜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스프린트사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나, 4억달러 규모의 인도 릴라이언스사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외화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금융 용도로 유치한 외화자금 총 60억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 4월 무보는 중남미 사업에 강점을 보유한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에 이어 지난달에는 아시아에 강점을 가진 중국 공상은행과 각각 2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확보했었다.


이 무역보험에 따라 해외 발주 기업이 국내 수출 기업에게 수출대금을 지급할 용도로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금을 차입할 수 있어, 현지 금융기관의 대출원리금의 미회수 위험을 낮추게 된다.


무보는 올해 안으로 총 100억달러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시 저렴한 금융비용으로 외화자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선금융 후발주' 추세로 인해 금융조달이 얼마나 저렴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냐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며 "세계 지역별 거점은행에서 확보한 외화자금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은 1875년 설립된 프랑스 1위 금융업체이자 작년말 자산총액기준 2조달러로 세계 9위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의 자회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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