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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기 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다우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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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소폭 올랐다.

다우지수는 29.69포인트(0.16%) 오른 1만8040.3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12.90포인트(0.25%) 오른 5082.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34포인트(0.21%) 오른 2111.73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 회복과 관련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대체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개장 초반 9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이후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점차 상승폭이 줄었다.


HPM 파트너스의 벤 패이스 수석 투자 담당 임원은 “현 상황은 경제 성장 속도가 시장 참여자를 달랠 정도로 빠르면서도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을 불러올 정도는 아닌 수준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5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51.5보다 상승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52.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에 시장조사기관 마킷은 지난 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4.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4.2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의 전월비 증가율이 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조사치인 0.2%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한 바 있다.


4월 미국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증가, 전문가 조사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3월 미국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소비지출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은 소비자들이 소득 증가분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4월 가처분 소득 중 개인 저축률은 전월의 5.2%에서 5.6%로 증가했다.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 0.1% 상승은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2% 각각 올랐다.


4월 서비스부문 지출은 전월 대비 0.2% 늘어난 반면 제품에 대한 소비는 0.5% 줄어들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2.2% 상승한 1조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0.7%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개별 종목 중 운송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 종목 중에선 유틸리티와 산업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알테라를 주당 54달러, 총 167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테라의 지난 주말 종가(48.85달러) 대비 11%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며, 합병 관련 첫 보도가 나온 지난 3월 26일에 비해선 56% 상승했다.


거스 리차드 노스랜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업계의 M&A 움직임은 이들 기업의 실적 향상의 기능을 할 것"이라면서 "인텔의 알테라 인수는 최근 전개된 전략적 움직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주가는 1.6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0센트(0.2%) 하락한 60.20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61센트(0.93%) 하락한 64.95 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유지 전망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OPEC는 오는 5일 석유장관회의에서 현재의 산유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따라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됐다.


한편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장중 일본 엔화에 124.78엔까지 올라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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