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의 발표를 인용, 4월 개인소비지출(PCE)의 전월비 증가율이 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조사치인 0.2%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한 바 있다.
4월 미국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증가, 전문가 조사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3월 미국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소비지출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은 소비자들이 소득 증가분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전망된다. 4월 가처분 소득 중 개인 저축률은 전월의 5.2%에서 5.6%로 증가했다.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 0.1% 상승은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2% 각각 올랐다.
4월 서비스부문 지출은 전월 대비 0.2% 늘어난 반면 제품에 대한 소비는 0.5% 줄어들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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