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36개 주요 금융기관 중 22곳(61%)은 일본은행(BOJ)이 연내 추가 통화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1일 블룸버그통신이 밝혔다.
이 중 10곳은 추가 통화완화가 오는 7월까지, 12곳은 10월까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통화완화 시기를 내년 중으로 본 곳은 4곳에 그쳤으며, 완화 가능성이 없다고 답한 기관은 10곳(28%)에 그쳤다.
이처럼 연내 추가완화 전망이 다수인 것은 기대치보다 낮은 물가상승률이다.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4월 0.3%를 기록하며 전월(2.2%) 대비 크게 하락했다. BOJ가 목표치로 내세운 물가상승률 2% 달성이 요원, 연내 추가완화를 통한 소비자물가 올리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추가완화가 시행되면 엔저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1년간 엔화대비 원화가치는 12% 급등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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