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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지반침하 비상조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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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장마철을 앞두고 지반침하 사고를 대비 비상조치반을 편성, 즉각 대응한다.


환경부는 다음달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국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대비 하수도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엘리뇨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지역의 지반침하와 침수 등의 사고에 대비조치를 마련한다.


또 지자체별로 사고 대응대책과 추진상황 등을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반침하 사고를 대비해 지자체별 비상조치반 편성 현황, 예찰 활동, 복구현황 등을 집중 점검하여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별 노후 하수관로는 전체적인 관로 상태와 파손, 누수 등 결함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노후 하수관로의 결함 정도가 크고 시급한 경우 즉시 보수하고 정비가 필요한 관로는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하여 본격적인 개보수 또는 교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하수처리장 등 하수도 시설과 도심지역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시설 점검, 보수 등 예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만 차관은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하수도 분야의 전반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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