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클래식 2라운드서 1언더파, 모건 프레셀 선두, 유선영 공동 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퍼팅이 살아나자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턴시뷰골프장(파71ㆍ617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작성했지만 공동 21위(1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5.6%로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첫날 31개의 퍼팅을 25개로 줄였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新골프여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불참을 틈 타 다승과 상금랭킹 1위 등 개인타이틀 경쟁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호기가 사라졌다는 게 아쉽다.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ㆍ7언더파 135타)과는 6타 차, 역전우승이 아주 불가능한 자리는 아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2위(6언더파 136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유선영(29)이 공동 8위(3언더파 13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이미림(24ㆍNH투자증권)과 오지영(26)이 공동 11위(2언더파 14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킹스밀챔프' 이민지(호주)는 공동 26위(이븐파 142타), '넘버 3'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6위(3오버파 145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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