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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컵 우승…3관왕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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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에 3-1로 이겼다. 메시가 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다음달 7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정규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3관왕)'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만에 메시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이반 라키티치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거친 패스를 네이마르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뒤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9분에는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메시가 쐐기 골로 마무리했다.


빌바오는 후반 35분 공격수 이바이 고메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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