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오픈 둘째날 이븐파 2주 연속 본선 좌절, 안병훈 39위 '컷 오프' 위기탈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주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뉴캐슬 로열카운티다운골프장(파71ㆍ7186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이리시오픈(총상금 250만 유로) 둘째날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쳐 공동 101위(9오버파 151타)에 그쳤다. 첫날 악천후 속에 무려 9오버파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주 BMW PGA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이 대회 3년 연속 '컷 오프'다.
7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파5)에서 타시 1타를 줄였지만 15번홀(파4) 더블보기로 결국 자신의 재단이 후원하는 이 대회를 일찍 마치게 됐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매킬로이는 "14번홀까지 언더파를 유지하며 좋은 마무리를 기대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몇 주 휴식을 취한 뒤 US오픈(6월18일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BMW PGA챔피언십 챔프' 안병훈(24)은 다행히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지켜 전날 공동 90위에서 공동 39위(4오버파 146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페어웨안착률 57%, 그린적중률 61%, 퍼팅 수 29개의 평범한 플레이를 펼쳤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등 6명이 공동선두(3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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