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29일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터졌다. 2-0으로 앞선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투수 오가와 야스히로의 시속 136㎞짜리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2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 뒤 8일,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 최근 허리 통증에 대한 우려를 씻으며 팀의 7-4 승리에 일조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3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오가와의 시속 126㎞짜리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시속 118㎞짜리 커브를 때렸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8회 무사 1루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시즌 타율이 0.331에서 0.329(170타수 5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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