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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中 대흥구, 교류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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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신안군-中 대흥구, 교류협력 ‘물꼬’ <신안군과 대흥구 관계자들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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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과 베이징 대흥구는 27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우호협력과 각 분야별 교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흥구를 방문 중인 고길호 신안군수는 이날 오전 베이징 대흥구청에서 소항 대흥구 상무부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양 지역 미래 청사진에 대해 소개하고 자매결연 약정서에 서명했다.


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신안군의 현황을 소개하고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대흥구 소항 상무부국장은 2019년 대흥구에 개항 예정인 베이징 제2국제공항을 비롯해 대흥구에 지정된 베이징 경제개발구에 대해 설명한 뒤 “친선과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자”고 화답했다.


신안군은 자매결연 약정서에 따라 민간사회단체 및 청소년 교류사업, 농·어업 분야, 관광·문화 등 다양한 우호교류 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결연식에 앞서 고 군수는 지난 3월 대흥구에 개장한 신안 농특산물 판매장을 둘러보고 보완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고 군수 등 신안군 방문단은 28일 대흥구가 주최하는 수박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베이징 대흥구는 천안문광장에서 남쪽으로 13㎞에 떨어져 있으며 1984년 중국 국무원이 주요 발전 위성도시 중 하나로 승인했다. 또 베이징경제기술개발지역 대상지로도 지정됐다.


대흥구는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나라 때 현이 세워진 이후 24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녔다. 원·명·청나라 시대에는 ‘천하의 읍’으로 부르기도 했다.


허베이성(河北省)에 귀속돼 오다 1958년 베이징시 관할로 편입됐다. 1960년에는 명칭이 다시 대흥현으로 복귀됐다. 2001년 1월 중국 정부의 승인에 따라 베이징시 인민정부 대흥구로 설립됐다.


대흥구 면적은 1031㎢에 상주인구는 150만명이며 내년 5월에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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