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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위성이 찍은 괭생이 모자반 습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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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역에 확산되고 있어…어민들 고민 깊어

천리안 위성이 찍은 괭생이 모자반 습격 현장 ▲괭생이 모자반(노란색 선 안의 검은색 띠)이 우리나라에 확산되고 있다.[사진제공=KI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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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괭생이 모자반의 습격으로 어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남서쪽 해역에 괭생이 모자반이 급증하고 있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위성으로 관측된 사진을 보면 길게 띠를 이루며 제주도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최근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이 지난 24일 한반도 남서쪽 넓은 해역에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을 통해 관측됐다고 밝혔다.


매일 위성영상분석을 통해 괭생이 모자반의 분포를 분석하고 있다. 해양과기원 해양위성연구센터는 괭생이 모자반이 지난 1월 4일 동중국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2~5월 사이에 동중국해 전 지역은 물론 제주도 주변~대마도 인근~동해해역에서 괭생이 모자반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5월 현재 우리나라 남서쪽 해역에서 괭생이 모자반이 추가로 관측됐고 신안군 등 한반도 서쪽 연안인근 해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연구센터는 이 위성영상 분석 정보를 정부 관계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박영제 센터장은 "수 ㎞ 좁은 범위만 확인 가능한 현장관측과 달리 위성영상은 수백~수천 ㎞ 영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위성자료 공개를 통해 현업기관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며 관련 분석기술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 해양관측위성(해수부, 미래부 공동 개발)은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으로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이다. 한반도 주변 해양관측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해양과기원 해양위성연구센터에서 주관운영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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