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대표도 조사……비자금 조성 연루 여부 수사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포스코 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하도급업체인 명제산업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26일 명제산업의 사무실을 포함한 세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명제산업이 있는 포항에 검사와 수사관 10명을 파견해 업체의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명제산업은 포스코건설의 하청을 받아 토목공사와 아스콘 도로포장을 하는 중소업체다.
2011년 청송 성덕댐 공사 때 포스코건설이 맡은 댐 주변 도로공사를 일부 시공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의 주모 대표도 한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주 대표와 참고인을 추가로 소환해 명제산업이 포스코 건설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됐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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