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주가 22.7% 급락…유안타證 "저가매수 기회"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실적 악화로 최근 한달간 주가가 20% 이상 빠졌던 영우디에스피가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본격화에 힘입어 부진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우디에스피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34.4% 올랐다. 지난달 24일에는 1만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한달 새 주가가 22.7% 빠졌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 영우디에스피는 올 1분기 매출이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7% 급감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31억원, 35억원으로 모두 적자전환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CEC판다 등 주요 고객사 매출이 지난해 4분기까지 대부분 반영되면서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컸던 탓이다.
2분기부터는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영우디에스피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본격화되고 중국 BOE·CSOT·티안마 등이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투자를 대규모로 집행하면서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사이클의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영우디에스피도 2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S7부터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채택돼 삼성의 플렉서블 신규 라인 증설 규모와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셀 검사장비 점유율이 85%에 달한다.
이 같은 기대감이 작용하며 전날 영우디에스피 주가는 14.6%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3.6% 내린 8540원에 거래 중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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