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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젊은 유커(遊客) 타깃 매장 출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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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밥상 롯데피트인점 열고 동대문 상권 진출… 지난 해 인사동점에 이어 유커 방문 매장 확대

CJ푸드빌, 젊은 유커(遊客) 타깃 매장 출점 잇따라 CJ푸드빌의 계절밥상 동대문 롯데피트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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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CJ푸드빌이 동대문, 인사동, 명동, 남산 등 유커(중국인 관광객) 동선을 타깃으로 매장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유커는 612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매년 20% 가량 증가해 2018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바링허우(1980년대 이후 출생)로 일컫는 젊은 층들의 개별자유관광(FIT, Free Independent Tour)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13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 비중은 57.2%로 단체관광객(42.8%)을 앞섰다. 이들은 인터넷(SNS, 블로그 등)에서 사전 정보를 검색해 현지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쇼핑, 외식 장소를 찾아 다니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CJ푸드빌은 젊은 유커들의 방문이 많은 지역에 전략적으로 매장을 오픈 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계절밥상, 동대문에 매장 오픈… 국문·중문 혼용 표기, 중국어 가능직원 배치


계절밥상은 지난 22일 동대문에 위치한 롯데피트인(FITIN) 7층에 15번째 매장을 오픈 했다. 롯데피트인은 지난 해 여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깜짝 방문한 후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계절밥상 동대문 롯데피트인점은 전체가 탁 트인 오픈형 구조로 총 200석 규모로 열었다. 동대문 상권에 위치한 특성상 유커 방문을 대비해 메뉴명을 국문·중문 2개 국어로 표기하고 중국어 가능 직원을 2명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특히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인들에게 농가와 직접 연계해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는 ‘농가 상생’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계절밥상은 지난해 10월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결합한 ‘비비고계절밥상’을 선보인 바 있다. 오픈 후 매일 평균적으로 전체 객수의 10% 정도의 외국인 고객들이 찾고 있으며 유커 방문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CJ푸드월드, 동대문과 명동에서 쇼핑하는 바링허우족들의 필수 방문 코스


명동에 이어 동대문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의 동선이 확대되면서 ‘CJ푸드월드’에 유커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 인근 퇴계로에 위치한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은 한류스타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뚜레쥬르’를 비롯, 17개의 외식 및 쇼핑 브랜드들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문화공간이다.


이처럼 도심 한복판에서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CJ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점이 바링허우족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노동절 기간(4월말~5월초)에는 평소보다 매출이 12% 증가했다.


CJ푸드월드 관계자는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1층 뚜레쥬르, 투썸 등에서 빵과 커피를 즐기고 지하 올리브영과 프레시마켓에서 화장품과 김, 약고추장 등을 구입한다”며 “인근 호텔에서 숙박중인 중국인 가족들은 브런치를 즐기고 저녁에는 매콤한 맛의 순두부찌개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유커 대상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중국어 버전의 ‘라이프스타일 맵’을 개발하고 앰버서더 등 특급호텔과 제휴해 룸과 컨시어지 데스크에 배포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맵은 서울 각 지역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하루 일정을 제안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배우 김수현, 김우빈을 모델로 뚜레쥬르, 올리브영 및 CJ푸드월드, 계절밥상, 투썸 등 CJ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도보 거리에 있는 CJ푸드월드 인근에는 유커 대상의 호텔도 속속 생겨나고 있어 유커를 포함한 외국인 유동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 N서울타워, 전년 동기 대비 유커 10% 증가


N서울타워는 서울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별그대’, ‘우리 결혼했어요’ 등 TV 프로그램 촬영지라는 유명세가 더해져 20~30대 유커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유커 방문이 10%(전망대 기준) 증가했다.


N서울타워는 중국인 관광객 응대를 위해 중국인 직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기념품샵과 운영파트에 근무 중이며 한국어까지 능통해 유커 및 내국인 응대가 모두 가능하다.


N서울타워 관계자는 “중국인 커플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걸고 서울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것은 자연스러운 풍경"이라며 “이들은 수제버거, 아이스크림 등을 즐기고 키홀더, 자석류, 엽서 등 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념품들을 여러 개 사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CJ푸드빌은 명동과 홍대, 가로수길의 빕스 등 자사 매장을 통해 유커 대상의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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