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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해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을 경질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68)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 베르나베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단 이사회가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안첼로티 감독은 서포터스는 물론 이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야 하는 팬들의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 구단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아, 부임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는 성과가 없었다. 지난 시즌 3위에 이어 올 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다. 게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 등 컵 대회마저 탈락하면서 무관에 그쳤다.

페레즈 회장은 다음 주 안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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